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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 ㅇㅇ설화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포스터_이시형.jpg
  • 포스터_이시형.jpg

  • 저_옥시모로닉_플래닛,_2022,_캔버스에_유채,_193×130cm.JPG

    이시형, 옥시모로닉 플래닛, 2022, 캔버스에 유채, 193×130cm

  • 저_이유_있는_변절자,_2022,_캔버스에_유채,_193×130cm.JPG

    이시형, 이유 있는 변절자, 2022, 캔버스에 유채, 193×130cm

  • 저_코스모스,_2022,_리넨에_유채,_91×73cm.jpg

    이시형, 코스모스, 2022, 리넨에 유채, 91×73cm

  • 저_one’s_shadow_1,_2022,_캔버스에_유채,_53×33cm.JPG

    이시형, one’s shadow 1, 2022, 캔버스에_유채, 53×33cm

  • 저_one’s_shadow_2,_2022,_캔버스에_유채,_53×33cm.JPG

    이시형, one’s shadow 2, 2022, 캔버스에 유채, 53×33cm

  • 저_one’s_shadow_3,_2022,_캔버스에_유채,_53×33cm.JPG

    이시형, one’s shadow 3, 2022, 캔버스에 유채, 53×33cm

ㅇㅇ설화

전시기간 : 2023.1.9(월) - 2.24(금) 

전시장소 : 우민아트센터 內 카페우민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3-10월)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11-2월)
       매주 일요일, 설, 추석에는 휴관합니다.
참여작가 : 이시형
전시분류 : 2023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프로그램 : 아티스트 키워드 토크(Artist Keyword Talk) with 이시형
                  <자르고 붙이고 시작하는 ㅇㅇ>
      일시 : 2023년 1월 28일 (토) 오후 2시 / 장소 : 카페우민
      신청 : 이메일(이름, 전화번호) 또는 전화 신청
      문의 : 학예실 043-223-0357

Detail View



2023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이시형 《○○설화》

  

이시형 작가는 이번 전시 《○○설화에서 태초 이래 구전되어 온 설화에 착안한 회화 작업을 선보입니다. 상상력이 동원된 신비한 배경과 초자연적인 존재를 아우르는 신화에 대해 작가는 현대의 시선과 현실화된 이미지로의 변주를 시도합니다. 작가의 작업은 일반적인 상황과 어긋나는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함으로써 현실을 반영한 복합적인 신화적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작가는 신과 인간의 관계에서 출발해 일상 속 인간에 대한 질문과 작업을 이어 나가며 신화적 인물에 현실을 대입해 신화를 해체하고 재구성합니다.

  

타인 또는 집단과의 불일치, 의구심이 드는 일상 속에서 작가는 사회적 정체성과 개인적 정체성 사이의 모순을 관찰하고, 변형시키고, 통합해보는 창조적 사고를 거쳐 '인간''기억'에 대해 주목합니다. 그의 작업에서 신화와 설화는 문명의 기원과 질서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적인 인간의 모습과 신비로운 세상을 새롭게 그려내는 확장된 세계를 보여줍니다.

  

작가는 신화적 기록에 대한 정보 조사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상상하고 구체화합니다. 자연 만물의 탄생의 순간들을 표현한 <옥시모로닉 플래닛>'광야의 유혹'을 연상케 하는 <one's shadow>는 신화적 원형을 근간으로 한 이야기에 타인 또는 본인의 경험을 투영함으로써 현대화된 개인의 신화로 이어집니다. 이는 우리의 집단 기억이면서 문화권 또는 개인의 환경에 따른 다양한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재생산하고 개인의 세계를 모색하는 과정으로 결부됩니다. 작가의 작업은 자신만의 질문을 이끌어내거나 사소한 변화의 계기가 되길 바라는 열린 태도를 내포합니다.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은 공모를 통해 유망한 작가를 선발하여 개인전을 지원함으로써 예술가의 다양한 창작과 실험, 소통을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2023년에는 7명의 작가(이시형, 박승희, 이정은, 최성임, 이윤빈, 최빛나, 임장순)가 참여합니다.

 

작가노트

 

화면은 관찰과 상상에서부터 시작한다. 나는 일상의 공간에서 보이는 다양한 형태와 관계를 통해 관찰, 형상화, 감정이입, 사고, 변형, 통합 등 단계별로 직관을 통해 이미지를 현실화를 하는 것에 집중한다. 특히 주변에서 흔히 보고 듣는 강이나 하늘을 보며 한가지 형상에서 다양한 대상을 그려낸다. 나의 관심사는 상상에 그친 기록과 조사한 정보를 창조적 사고로 변환하여 현실화 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인데 최근에는 인류문명의 시작부터 만들어내진 신화와 설화 속 배경 이야기에서 현대의 의미를 넣는 것에 관심이 있다.

 

신화는 문명의 여명기에 발생하여 종교, 역사, 각종 세계관의 모태가 되었다. 신화는 태초의 직관적 형태의 지식에서 비롯되었다. 다시 말해 신화는 상상력을 동원하여 지식에 생명을 불어넣고 의인화함으로써 자연과 생명의 현상을 설명해준다. 구비 전승을 통해 대대로 내려온 신화는 변화, 확장하면서 현대를 포함하여 다양한 사회에 자극과 영감을 남겼다. 신화는 풍부한 상상력을 통해 자연과 정신의 문제를 애니미즘과 의인화 관점에서 해석한다. 플라톤은 신화를 가리켜 신, 신적 존재, 영웅, 저승에서 돌아온 사람들을 모두 아우르는 이야기라고 말한다. 이는 철학적 추론과 합리적 논증 그리고 과학과 상반되는 개념이다. 그런 만큼 신화는 일련의 단편적인 이야기 형태로 후대에 전해지며 종교의 근간이 되기도 한다. 많은 교육, 축제와 같은 문화에 깊숙이 침투했던 신화와 전설들은 인류의 집단 기억에 깊게 뿌리내렸다. 그렇게 현대까지 넘어와 개인의 신화를 만드는 집단 속 개개인들의 이야기가 세계에 만들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