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아트센터] 제21회 우민미술상 공모 수상자 선정
작성일: 작성일2022-08-25     조회:344회

 

21회 우민미술상수상자 발표

 

21회 우민미술상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상자 (1)

수상자명

김 지 은

 

(2) ‘21회 우민미술상심사평

21회 우민미술상 최종 수상자는 김지은작가로 선정되었다.

 

21회 우민미술상 심사위원회는 1차 서류 심사,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 1인을 선정하였다. 최종후보로 선정된 6명의 작가는 모두 뛰어난 역량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작업세계를 구축해왔다. 또한, 매체에 대한 고민과 실험을 거쳐 작업에 밀도를 더해가는 진지한 태도가 돋보였다.

 

심사는 주제의식의 일관성, 작업의 동시대성, 새로운 미학을 향한 실험과 도전정신, 작업의 확장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며 진행하였다. 심사 결과 제21회 우민미술상 수상자로 김지은 작가를 선정하였다. 김지은 작가는 현대사회의 자본주의 시스템에 가려진 도시의 뒷모습에 주목해왔다. 그는 거대 자본과 담론, 제도를 통해 삶의 공간에 가해지는 외부의 힘(권력), 부동산 논리에 따라 자본화되어가는 토지, 개발 현장과 폐허가 공존하는 도시의 불안정한 풍경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해왔다. 작업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회화와 설치의 방식을 오가며,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잃지 않으려는 작가의 오랜 의지와 노력을 높게 평가하였다. 향후 거시적인 도시 공간을 주목하는 것에서 나아가 도시 시공간에 삶의 구체성을 결부시키는 양상으로 작업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김지은 작가가 이번 우민미술상 수상과 다음 연도 수상작가전을 계기로 작업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민미술상 공모는 청년 작가에서 중견 작가로 나아가는 중요한 시기, 힘든 현실 여건 속에서도 자기만의 시각언어를 찾아가며 작업을 이어나가는 모든 작가의 노고를 인정하고자 제정되었다. 공모 제도의 특성상 모든 지원자에게 수상의 기쁨을 드릴 수 없음에 아쉬움을 느끼며, 공모 전 과정에 진지한 태도로 임해주신 모든 작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본선에 오른 작가는 물론 본 공모에 지원한 모든 작가가 꾸준한 작업을 바탕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풍부한 확장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21회 우민미술상 심사위원단 일동

심사위원단

이관훈(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다방 디렉터), 이선영(미술평론가), 이용미(우민아트센터 관장), 이윤희(미술평론가), 정현(인하대학교 조형예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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