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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식 개인전 : 솜,숨,삶

기간2024-11-19 ~ 2025-02-23

노동식 작가 작품에 주로 등장하는 ‘솜’이라는 재료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그 시작에는 작가의 부모님이 있습니다. 노동식 작가의 부모님은 20년 이상 솜틀집을 운영했습니다. ‘솜 집 때문에 먹고 자란 거 아닌가?’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된 솜 작업은 작가의 작품세계에 ‘숨’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솜은 작품 안에서 몽글몽글, 몽실몽실, 두둥실 떠올라 환상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내며,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고 있습니다. 깃털처럼 안락하고, 포근한 감성. 마치 동화 속 세계에 와 있는듯한 작품들은 그 자체로 즐거운 ‘숨’을 불어넣어 줍니다.

 작가의 ‘삶’이 ‘솜’이라는 매체를 통해 작품으로 투영되었듯, 우리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많은 것들은 이미 우리의 삶과 함께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번 ‘솜, 숨, 삶’ 전시를 통해 노동식 작가가 솜으로 빚은 따스하고 환상적인 세계를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

* 작품설명 : 소원을 말해봐 (램프의 요정 지니). 2024

  혼합재료, 가변크기

  (한독의약박물관 음성 : 한독의약박물관 서울)

“솜”을 주요 오브제로 사용하는 노동식 작가의 대표작입니다. 바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고단함을 덜어주고 “숨”통을 트일 수 있도록 작가 스스로 동화 속 램프의 요정이 되어, 위안을 주고자 하는 의미로 연출되었습니다. 솜을 활용해서 요정의 입체감을 살리고 연기로 램프에서 나오는 모습도 솜으로 표현하여 부드럽고 몽글몽글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속 요정을 실사판으로 구현한 듯한 느낌을 주어 감상의 재미를 더하는 작품입니다.

* 작품설명 : 산수유람(패키지 여행). 2024

  혼합재료, 가변크기

  (한독의약박물관 음성)

작가의 손으로 섬세하게 표현한 여행의 모습으로 산봉우리, 나무와 구름 그리고 케이블카와 여행을 즐기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작품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을 줍니다. 아랫부분의 안개이면서 하늘 위의 구름으로 표현된 “솜”은 사람이 내뱉는 “숨”과 유사하게 보이며 몽환적이면서 사실적인 느낌을 줍니다. 작은 오브제 하나하나 어떤 스토리를 담고 있는지 생각하면서, 관람객 스스로의 " 삶"과 인상적이었던 여행의 기억을 떠올리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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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관시간09:00 ~ 17:00 (입장마감 16:30)
• 휴관일매주 월요일 /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명절 연휴 
• 관람시간30분 ~ 1시간
• 입장료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