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1958년생)는 청주대 도예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중국 경덕진과 한국을 오가며 작업을 하고 있다.
그는 조선 도자의 입체 형태를 비정형화된 평면으로 변화를 시도한 ‘평면도자’ 시리즈를 통해 도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익숙한 것을 바라보는 고정된 시선에 탈피하고 새로운 사고를 제시해 왔다.
또 수천 개의 도자 대나무 마디를 이어 대나무 숲 형상으로 만든 ‘도자 대나무 시리즈’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으며 뉴욕, 교토, 베이징 등에 초대됐다.
-청주시 보도자료 『시립미술관 로컬 프로젝트 2020 운영』 중에서-
작가관
이승희 작가는 입체적인 조선의 도자기를 평면으로 만드는 작업을 한다.
작가는 도자기의 기능성을 배제하면서 회화적인 느낌을 살려서 도자기의 색깔이나 선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표현하고 있다.
생활자기의 경계를 뛰어넘어 조형예술로서 도자세계를 승화시킨 「Clayzen」는 입체적 평면, 시공간적 결합, 동서양의 조화를 추구함과 동시에
통섭의 시대정신을 담은 새로운 도자 담론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