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아트센터] 2023 주제기획 《이상한 당신의 세계》
작성일: 작성일2023-08-14     조회:285회

 

2023 주제기획 《이상한 당신의 세계》

전시 기간: ​2023.08.09~10.21

참여 작가: 김우진, 노한솔, 이원호, 전지인, 정기훈 

관람 시간: 10:00~19:00 (일요일, 설, 추석 휴무)

전시 장소: 우민아트센터

관람료: 무료

후원: 우민재단, 충북문화재단

*본 전시는 충북문화재단의 충북형기획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이상한 당신의 세계》는 개인의 이성과 지성이 고도화되고 정보 접근성이 유례없이 확대되며 사유와 행위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오늘날, 오히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단적으로, 극단적으로 움직이는 사회와 개인, 집단의 증후를 주목하며 시작되었다. 무엇이 개인을 흔들리게 하는가?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많은 것을 익힌다. 사물과 세계를 감각하는 방법, 각종 규칙과 기호, 학문과 지식, 도덕과 규범, 다양한 사회적 역할 기대와 의무, 시대와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통용되는 가치체계까지 한 인간이자 개인, 사회 구성원으로서 많은 것을 배운다. 때때로 그 과정은 정형화된 학습이나 사회화의 형태로 진행되는가 하면, 자아실현이나 집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그 과정 속에서 개인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고 집단의 가치를 내면화하며 사고와 행동의 방향, 기준을 설정하게 된다. 이는 비단 어느 개인만이 경험하는 것이 아닌, 모두의 이야기다.

 

이 지점에서《이상한 당신의 세계》는 사회가 개인에게 부가하는 관성과 방향, 압력이 개인과 상충하거나 중첩되며 재의미화되는 지점을 살펴본다. 전시에 참여하는 다섯 작가, 김우진, 노한솔, 전지인, 정기훈, 이원호는 고정된 개념과 가치체계, 정형화된 사고의 틀과 규칙, 학습된 정보와 물리적/개념적/감각적으로 하나의 총체적인 환경과 조건으로 부여된 것들을 재사유하는 예술적 시도들을 선보인다. 일상을, 세상을, 자신을 기민하게 살펴보고 잠깐 멈춰 사유하거나 미세한 감각을 촉발하고 작은 질문의 실마리를 만드는 여러 시도로부터 ‘이상한 당신의 세계’는 시작된다. 

 

‘이상한 당신’ 혹은 ‘이상한 세계’, 두 가지 의미로 읽힐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누군가에게는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세계가 누군가에게는 어느 순간에 낯설게 다가오는 세계일 수 있지 않음에 주목한다. 모두에게 동일하게 존재하는 세계,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세계는 없다. 전시는 세계 안의 존재인 내가 마치 세계 밖의 존재처럼 주어진 환경과 의미 체계로부터 한 걸음 떨어져 ‘허락된 이해 바깥의 세계’ 바라보는 과정을 통해 당신은 오늘의 세계를 어떻게 마주하고 있는지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