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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아트센터(관장 이용미)는 '2024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의 다섯 번째 전시, 김성수 개인전 《조각가의 정원》을 7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 개최합니다.

 

《조각가의 정원》은 유년기에 감각적으로 영향을 받은 동물, 동화, 놀이공원, 디오라마의 기억을 소재로 자신만의 세계관을 직조해 온 김성수 작가의 개인전입니다. 작가는 어릴 적 경험한 일상의 파편들을 바탕으로 현실을 대하는 작가적 태도를 대규모 설치, 미디어, 드로잉의 형식을 통해 표현해 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조각가로서 정체성의 회복과 형상의 원형(原形)을 찾아가는 과정을 시도했던 <조각가의 아뜰리에>(2023)와 연계하여 파편화된 자연 속에서 발견한 유기적 식물의 비구상적 조형을 조각을 통해 보여줍니다.

 

김성수 작가는 기존 중량 골조의 안정적인 구축과 면들의 접합형식의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골조작업을 생략하고 경량 금속을 사용하여 부분 접합과 직조의 성격을 드러내는 제작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무거움에서 가벼움으로 변화한 작업 방식은 점차 중력의 영향을 벗어나고자 하는 창작자의 의지를 반영합니다. 작품 표면에서 드러나는 집요하고도 반복적인 두드림의 과정은 알루미늄의 속성을 그대로 노출하면서도 단단한 식물의 유기적 구조를 만들어 냅니다. 흰 벽을 배경으로 설치된 입체 평면 조각들은 작가의 조형적, 경험적 세계로부터는 멀어지고 현실 공간으로 옮겨짐으로써 점차 자유로워집니다. 공간에서 확장된 조각의 새로운 조형적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김성수 작가의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은 공모를 통해 유망한 작가를 선발하여 개인전과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예술가의 다양한 창작과 실험, 소통을 돕는 사업입니다. 2024년에는 8명의 작가(반주영, 권혜승, 허선정, 박지수, 김성수, 배윤재, 김민희, 이고운)가 참여합니다.

 

전시개요

 

작 가 : 김성수

전 시 명 : 《조각가의 정원》

기 간 : 2024년 7월 22일 월요일 – 9월 6일 금요일

 매주 일요일 휴관

시 간 : 오전 10시 – 7시 (3~10월) / 오전 10시 – 6시 (11~2월)

장 소 : 우민아트센터 내 카페우민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사북로 164번길 우민타워 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