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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아트센터] 제20회 우민미술상 수상작가 임선이 개인전 《바람의 무게 - #2 흩어지고 다다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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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11회 작성일 22-12-0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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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우민미술상 수상작가 임선이 개인전

《바람의 무게 - #2 흩어지고 다다른 곳》

  

《바람의 무게 - #2 흩어지고 다다른 곳》은 2021년도 제20회 우민미술상을 수상한 임선이 작가의 개인전이다임선이 작가는 불확실하고 가변적인 시각지각적 진리의 모호함으로 드러나는 인간 주체와 사회 현실의 불안정성에 주목하며 설치사진조각 작업을 해왔다최근에는 노년의 신체와 의 무의식적 행위에서 나타나는 삶의 흔적과 함축된 층위를 찾아내고 이를 통해 삶의 현상과 공존의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최근 작업의 연장선상에서 삶과 죽음영원과 찰나존재와 부재가 교차하는 삶의 다층적 양상과 무게에 대한 작가의 오랜 시선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전시는 삶의 시간을 여행에 빗대어()의 여정 이후 존재가 머무르고흩어지고궁극에 다다르는 양상에 대한 작가의 시선을 설치와 사진 작업으로 보여준다.

 

전시는 <흩어진 무게>가 놓인 전시장 중앙 공간에서 시작한다전시장 바닥엔 여행자의

도착출발체류하는 다양한 동세를 연상시키는 여러 개의 가방 오브제가 놓여 있다가방 손잡이에 매인 ’이라 각인인 종이태그는 이 전시가 삶 이후 어떤 존재의 행방과 여정에 관한 서사를 함축하고 있음을 암시한다이 곳을 기점으로 전시는 3개의 공간으로 이어진다하얀 소금이 깔린 공간 위로 낡은 샹들리에에 빛이 점멸하는 설치작업 <녹슨 말-#기억하는 숨>은 샹들리에에 들어오고 나가는 빛의 감각은 노년의 육신이 발하는 느려진 육신의 호흡과 생의 감각에 유비된다. <몸을 잃은 새-다다른 곳>은 푸르른 이끼가 깔린 지향점을 알 수 없는 공간 위로 여러 빛깔의 새 깃털로 감싸인 다수의 구()가 부유해 있는 작업이다작업은 육신의 기억을 간직한 채 새로운 몸을 한 존재들이 궁극에 다다를 곳을 암시한다한편 사진 연작 <여행자의 시간>은 가정 실내 공간이나 의류 등 특정한 사물에 배인 물리적 양상을 통해 역설적으로 부재의 상태가 존재를 드러냄을 환기한다작업에서 존재와 부재영원과 찰나삶과 죽음으로 명명되는 삶의 징후는 분절되는 대신 느슨하게 연결되어 드러난다.

 

임선이 작가는 중앙대학교 조소학과 학사와 동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부조리한 풍경》(소마미술관, 2008), 《기술하는 풍경》(갤러리 비올, 2010), 《걸어가는 도시 흔들리는 풍경-SUSPECT(갤러리 잔다리, 2014) 등의 개인전을 열었고 2019년에는 《양자의 느린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2021 1월에는 서울문화재단 지원을 받아 space so에서 개인전 《품은 시간과 숨(breath)의 말》을 개최했다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서울시립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금천예술공장 등에 입주하여 활동하였고 현재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 9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20회 우민미술상(2021), 6회 고암미술상(2022)을 수상했다.

 

전시개

작    가 : 임선이

     : 2022 11 18일 금요일 –  12 31일 토요일

              오전 10 – 오후 06시 (매주 일요일 휴관)

     : 우민아트센터 전관

작 품 명 : 20회 우민미술상 수상작가 임선이 개인전

《바람의 무게 - #2 흩어지고 다다른 곳》

홈페이지 http://www.wuminartcen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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