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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아트센터] 2022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인주리 《무용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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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81회 작성일 22-05-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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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인주리 《무용정물》 

 

인주리 작가의 《무용정물》은 일상 사물을 정물 사진으로 담아낸 작업을 선보입니다. 전시제목 '무용정물'은 '쓸모없는 물건'을 뜻하는 

무용지물(無用之物)에서 따온 말입니다. 작가는 레고, 잉크병, 성냥, 돌반지 상자, 코티분, 병따개 등 시간이 지나 유행에 뒤떨어지거나 

낡고 쓸모없어진 '무용'한 사물들을 정물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이 사물들은 '레트로(과거에 유행한 감각을 쫓아 사물을 수집하는 현상)'를 연상시키지만, 작가가 레트로의 감각을 드러내기 위해 이것들을 모은 것은 아닙니다. 그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수집품처럼 곁에 남은 것들입니다. '무용한 정물'은 사진에 담기고 사람들의 시선이 가닿을 때 여기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사물 이면의 추억을 상기하는 '유용한 정물'이 됩니다.

 

인주리는 '무용정물' 작업을 통해 아버지의 공간과 사물에서 나의 사물로, 수집과 기억의 행위를 이어갑니다. 작가는 이 사물들을 실제 크기보다 더 크고 선명하게, 진한 단색의 배경에 기대어 찍음으로써 현실에서보다 더 큰 존재감을 부여했습니다. 이미지로 기록된 사물은 시선을 붙잡고 현실에선 무용한 사물이 유용할 수 있는 까닭을 드러냅니다. 사진으로 담긴 소품들에는 지난 시간의 흔적과 애정, 손때와 기억, 이야기가 깃들어 있고, 작품을 바라보는 이들에게 각자가 가진 지난 기억을 상기시킵니다. 바쁜 일상을 살면서 미처 생각해본 적 없었던 사물의 의미와 감춰진 기억을 떠올려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은 공모를 통해 유망한 신진작가를 선발하여 개인전을 지원함으로써 예술가의 다양한 창작과 실험, 소통을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2022년에는 7명의 작가(이주영, 장동욱, 인주리, 이부안, 심미나, 김은진, 정수진)가 참여합니다. 

전시개요

 

작 가 : 인주리

전 시 명 : 《무용정물》

기 간 : 2022년 5월 2일 월요일 – 6월 18일 토요일 (매주 일요일 휴관)

시 간 : 오전 10시 – 7시

장 소 : 우민아트센터 내(內) 카페우민 (지하1층)

프로그램

 

아티스트 키워트 토크(Artist Keyword Talk) with 인주리

일 시 : 2022년 5월 28일 (토) 오후 2시

장 소 : 카페우민

문 의 : 학예실 전화 043-223-0357 | 이메일 info@wuminartcen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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